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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 희어로

언성히어로(unsung hero)를 존경하다 못해 도전해버리기로 한 #1

by 김플랜 2024. 11. 18.

 

언성히어로 뜻

보이지 않는 영웅이라는 뜻으로, 남들 눈에 띄진 않지만 묵묵히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 

 

언성히어로를 생각하면 나는 이런 모습이 생각난다.  평소에는 남들과 같은 무리 속에 섞여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지만 위기 상황이 생기고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 그 순간! 모두가 주저할 때 그 평범한 무리 속에서 툭 튀어나와 도움을 주고 유유히 사라지는 그런 영웅들이 생각난다.

 

위기상황에서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는 영웅부터 미처 지나지 못한 횡단보도에서 누군가 당황해할 때 보폭을 맞춰주고 같이 건너주는 그런 영웅까지 모두 다 용기 있고 멋진 사람들이다. 

 

누군가에게 사소한 도움을 줘서 우연히 그게 밝혀져 크게 칭찬 받은 사람들을 보면 에이 저런 건 나도 하지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사소해 보이는 도움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안다. 대중교통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거절당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ㅠㅋ

 

나는 언제나 언성 히어로들을 동경하며 그들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겁쟁이, 쫄보, 회피성이 큰 나이만 어른인 사람이다. 항상 속으로 도와줄까 말까.. 양보할까 말까..!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상황이 종료되거나 결국 도움을 주지 못할 때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하루 종일 마음이 찜찜해진다. 더 이상 이렇게 쪼다ㅜ로 살기 싫어서 앞으로는 용기를 좀 더 내보려 한다.

 

나의 아주 사소하고 사소한, 나한테는 아주 쉬운 도움도 누군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최근에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병원을 오며 가며 지하철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힘들었고 서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그럴 때 나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시던 아저씨, 아주머니 정말 감사했다. 내 눈엔 그들이 나의 영웅이었다. ㅠㅠ 

 

횡설수설했지만 여하튼 앞으로 그 과정을 글로 남길 거다 ... 노력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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