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약속
스토리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몰입감도 좋아서 거의 이틀 만에 다 읽었다. 오랜만에 뒤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계속 생각났던 책이다. 출근길 퇴근길 지하철에서 읽고 자기 전에도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까지 읽었다.
인스타에서 홍보를 많이 하길래 재밌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도서관에서 무슨 책을 빌려볼까 하다가 생각나서 바로 빌려보게 되었다.
과거 나쁜 짓을 하면서 도망 다니던 남자 주인공이 복수를 하고 싶어 하는 할머니를 만나게 되면서 금전적 도움을 받고 대신 복수를 해주기로 약속을 한다. 복수의 내용은 자기 딸을 죽인 범인들이 15년 후 출소하면 죽여달라는 내용이었다.
당시에 남자 주인공은 금전적 도움이 절실했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부인과 딸이 있기에 안 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생기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이다.
책 중반을 넘어서고 후반으로 갈수록 범인이 어느 정도 예상되긴 했는데 나는 결말이 너무 궁금했다.
남자 주인공이 지키려고 했던 그 가족, 부인이 자신의 나쁜 과거를 절대 알게 하고 싶지 않았고 또 딸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를 살인까지 하려고 했었는데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까? 너무 궁금했다.
그 런 데 ,, 열 린 결 말 이 라 뇨?
책의 맨 마지막 줄을 읽고 너무 허탈하고 어이가 없었다.ㅋㅋㅋ 하,, 남자 주인공님. 얼른 눈물 닦고 부인이 쓴 편지 내용 제대로 읽어주시라고요 눈물 때문에 안보인다고 하지마시고. 열린 결말 제일 싫다고요..
어떠한 책은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때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약간 상기된 느낌을 주는 책이 있다. .와 이렇게,, 된다고? 와,,, 와..!! 최고야!
나는 "연을 쫓는 아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그런 기분을 느꼈다. 그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또 한 번 그런 기분을 느낄수 있을 까 했는데 아니였다ㅋㅋ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부분은 범죄를 다룰 때 왜 맨날 강간, 여자, 이런것들이 자극적으로 소비되는게 보기 좀 불편했다. 이책에서는 또 친아버지의 의한 ,, 으휴 기분 더러워진다.
한줄평 = 킬링타임용으로 누군가 소설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기꺼이 추천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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