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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플랜의 도전

풋살 교육 풋살 수업 커리큘럼 / 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 후 일일 풋살 코치 된 후기 (2. 수업 진행)

by 김플랜 2023. 3. 17.

1편 수업준비과정  ↓↓

https://hopeletic.tistory.com/75

 

풋살 교육 풋살 수업 커리큘럼 / 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 후 일일 풋살 코치 된 후기 (1. 수업

나는 매주 주말에 동호회에서 풋살을 하고 있다 17년도 하반기부터 시작했으니 어느새 6년이 다 되어간다 축구팀도 4년 정도 병행했다 풋살이라는 종목은 적당히가 없다 풋살에 미쳤거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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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당일.. 1주일 동안의 걱정과 불안으로 인해 배탈이 나고 몸살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같이 수업 연습을 했던 초보 친구와 함께 훈련장으로 갔다 이 친구는 오늘 나의 조수 겸 학생이 된다 시범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 오면 같이 합을 맞추며 설명을 할 생각이다

 

훈련장에는 소개를 해준 지인이 우리 커피를 사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둘씩 모여 드디어 학생 6명 그리고 나 이렇게 7명이 모였다 간단히 서로 소개를 한 후에 훈련은 시작되었고 다 같이 몸을 풀었다 

 

 


 

기본 몸풀기 체조 순서 

가볍게 뛰기

무릎올리기

무릎 올려 안에서 바깥으로

무릎올려 바깥에서 안으로

무릎 펴서 앞으로 올리기

무릎펴서 옆으로 올리기

무릎펴서 뒤로 올리기

팔털기 손 앞으로 

팔털기 손 뒤로 

허리 돌리며 뛰기 왕복

사이드스텝 앞으로

사이드스텝 뒤로

전력 달리기 70%~100%

+안 풀린 곳 스트레칭 각자 풀고 잠시 휴식

 

 

 

다 같이 몸을 풀고 구석으로 와서 물을 마시고 있었는데 계속 의자에 앉아서 구경을 하던 커플이 나한테 오더니 여자풋살을 알려주고 계시는지 자기도 배우고 싶은데 방법이 있는지 이것저것 웃으며 여쭤보셨다 너무 당황해서 아 지인이 요청해서 알려주고 있다 정식으로 배우고 싶으면 아카데미나 초보훈련을 병행하는 동호회를 찾아보라고 조언해줬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약간 후회가 된다 영업 좀 해볼걸 (하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어버버 할게 뻔하다ㅋ)

 

 

 

본 훈련이 시작되었다

원래 코치님이 따로 계시다기에 자세한 설명은 최대한 줄이고(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고, 괜히 교육 방식이 달라지면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할 거라고 판단) 몸으로 습득할 수 있게 반복 위주로 훈련을 하려 했다 하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기본기 설명이나 이론, 이 훈련들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에 대해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하여 설명도 자세히 하면서 시범과 같이 보여줬다

 

 

 

인사이드 패스 훈련을 하고 나서는 인사이드 패스 관련 게임을 하고 드리블 훈련을 하고 나서는 드리블 관련 게임을 했다 아무리 대회준비를 위해 모였지만 다 큰 성인들이 주말에 어렵게 시간을 내서 모인 거고 초보들이고 해서 2시간을 계속 훈련만 하기엔 힘들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사이사이에 재밌고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넣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았고 다들 재밌게 웃으면서 건강하게 경쟁하며 즐기는 듯했다 

 

 

 

훈련 진행 순서

1. 시범을 보이고 어떤 폼으로 해야 하는지 설명

2.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 설명

3. 연습 시작

4. 연습하는 걸 보면서 자세 교정

5. 전체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동작들 다시 설명

6. 다시 연습 시작

7. 목표 제시 (ex. 발등리프팅 5개 하면 통과)

8. 모두 성공하면 게임 진행

9. 휴식

10. 다음 훈련 진행

 

 

 


 

느낀 점

 

첫째, 이건 알고 있겠지 이건 배웠겠지라고 생각해서 자체 생략 하지 말고 내가 알고 있는 건 1부터 10까지 일단 설명해 줘도 될 것 같다 이미 알고 있는 학생들한테도 또 한 번의 복습이고 처음 듣는 학생들에게는 정말 좋은 정보가 될 테니까

 

둘째, 당연한 거지만 나 또한 개인연습을 아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왜냐면 시범을 보여야 하고 나도 그 개인 연습을 통해서 겪은 시행착오를 자세히 설명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너무 긴장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자 다 똑같은 사람이다 ㅋㅋ 수업이 끝나고 나는 집에 와서 몸져누웠다 일주일간의 심장 떨림과 걱정이 끝남과 동시에 긴장이 싹 풀리면서 몸살이 왔다 다행히 한숨 푹 자고 나아졌다 유리몸 같으니라고

 


 

 

준비해 간 훈련들 중의 1/3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애초에 많이 준비를 했고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리기도 했다 다들 힘들었을 텐데 초롱초롱한 눈으로 집중해서 경청하며 훈련을 받아준 학생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첫 외부인 수업이었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다 4월에 대회가 있다고 해서 구경 겸 응원을 가볼까 한다 한 번 봤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를 희망한다  

 

 

"저의 도움이 필요하셔서 저를 부르셨지만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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